WNBA의 역사적인 스타, 케이틀린 클락( 인디애나 피버)의 3번째 시즌이 끝났습니다.
전례없는 기대와 함께 리그 자체를 부흥시킨 주인공, 그녀가 잘 해나가고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정규시즌 / 플레이오프 / 라이벌들과 비교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정규시즌: 커리어 하이, 그리고 역사적인 공격력
부상으로 13경기 출전에 그쳤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 44경기 중 40경기에 나서며 건강하게 시즌을 치렀습니다.
(경기당 22.3득점, 8.3어시스트, 4.0리바운드, 야투율 44.5%, 3점슛 성공률 36.1%)
개인 기록은 어땠나?
- 득점 : 리그 3위(프랜차이즈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시즌 평균 득점)
- 어시스트 : 리그 2위(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플레이메이커)
- 효율 개선: 1년차 루키 시즌과 비교해 야투율(41.7% -> 44.5%)과 3점 성공률(34.4% -> 36.1%)은 올랐고, 약점으로 꼽히던 턴오버는 줄었습니다.(경기당 5.6개 -> 4.6개)
- 역사적 기록: WNBA 최초로 한 경기 40득점-10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마지막 5경기 평균은 무려 30.2득점, 10.0어시스트.
연차별 기록은?

- 1년 차(2024): 신인왕(67표 중 66표)과 올-WNBA 퍼스트팀을 동시에 차지했습니다. 한 경기 19어시스트 신기록, 신인 최초 트리플더블도 이 시즌입니다. 팀은 20승 20패로 8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 2년 차(2025): 부상이 이어지며 13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야투율 36.7%, 3점 27.9%로 효율도 부실했던 아쉬운 시즌 입니다.
- 3년 차(2026): 부상에서 돌아와 득점 / 야투율 / 턴오버까지 모든 지표가 커리어 베스트 수준을 기록하며, 2년만에 올-WNBA 퍼스트팀으로 돌아왔습니다. 기대받는 신인을 넘어 실력으로도 확실한 WNBA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팀은 잘 이끌었나?

클락은 인디애나를 2026시즌 28승 16패, 6번 시드로 이끌었습니다. 클락과 켈시 미첼(24.7득점)은 합계 경기당 47득점으로 WNBA 역사상 가장 많이 득점한 듀오가 됐고, 팀은 경기당 96.0득점으로 리그 역대 최고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100점 이상 경기도 20번으로 리그 신기록입니다.
하지만 수비 효율은 플레이오프 진출팀 중 최하위였고, 공격은 역대급이었지만 우승 후보로 보기에는 수비가 부족했던 시즌입니다. (결국 며칠 전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
2) 플레이오프: 개인 성적은 빛났지만 팀은 연이은 1라운드 패
2026년 인디애나 피버의 1라운드 상대는 3번 시드 라스베이거스 에이스. 결과는 1승 2패 탈락으로, 2년 연속 에이스에게 시즌이 끝났습니다.
경기결과 / 클락 기록

- 1차전 : 85-102 패 / 15득점 (3점 3/10)
- 2차전 : 99-89 승 / 27득점 15어시스트
- 3차전 : 83-94 패 / 18득점 (1쿼터 11득점 후 침묵)
시리즈 평균은 20.0득점 9.7어시스트 4.0리바운드로 준수하며 2차전에서는 W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초로 25득점-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탈락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하지만 3차전에서 에이자 윌슨에게 36점을 내주는 동안 클락은 1쿼터 이후 7득점에 그쳤고, 시리즈 야투율이 39.6%로 정규시즌보다 5% 가량 떨어졌습니다.
연차별 기록은?

- 1년 차(2024) : 1라운드에서 코네티컷 선에게 0승 2패 스윕. 1차전 야투 4/17의 부진 뒤 2차전에서 25득점으로 반등했지만 시리즈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 2년 차(2025) :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결장. 아이러니하게도 팀은 클락 없이 1라운드를 통과했고, 4강에서 그해 우승팀 에이스에게 5차전 연장 끝에 졌습니다.
- 3년 차(2026) : 커리어 첫 플레이오프 승리와 역사적인 경기를 남겼지만, 여전히 시리즈 승리는 0회입니다. "큰 경기에서 더 빛나는 스타"는 아직 증명되지 못했습니다.
3) 라이벌들과의 비교
비교 대상은 같은 2024 드래프트의 2·7순위인 카메론 브링크 / 엔젤 리스와 나이가 비슷한 2025 드래프트 1순위 페이지 베커스입니다. 올해 성적을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 정규시즌 : 클락은 득점과 어시스트 동시 리그 최상위 권입니다. 엔젤 리스는 '올해의 수비수(DPOY)'를 수상하고 와 단일 시즌 리바운드 신기록을 세웠고 베커스는 야투 51%·3점 41%로 효율은 4명 중 최고입니다.
- 플레이오프 : 클락은 탈락했지만 시리즈 평균 20-10에 가까운 기록과 역사적인 2차전(25득점 - 15어시스트 게임)을 남겼습니다. 리스는 슈팅이 부진했지만 리바운드로 팀 스윕에 기여하며 이중 유일한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를 맞본 선수입니다. 베커스는 플레이오프 데뷔전에서 90%라는 말도 안 되는 야투율(9/10) 기록을 남겼지만 그 후 2경기에서 부진하며 최종 야투율 40%대로 큰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종합: 올해 클락은 올-WNBA 퍼스트팀, 엔젤 리스와 페이지 베커스는 올-WNBA 세컨드팀입니다. 아직은 클락이 간발에 차로 앞서가고 있지만 엔젤 리스는 무시무시한 리바운드를 앞세운 수비력, 페이지 베커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높은 효율로 클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브링크는 조금 뒤쳐져 있지만 젊은 선수들인만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엔톡 운영진 닥스훈트입니다.
본 글은 Hall of Fame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좋은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효율성 때문에 역대급 거품설 얘긴 여러번 봤었는데 작년이 유독 박은거고 루키때랑 이번시즌은 그정도는 아닌가 보군요
WNBA 잘 아시면 나름의 순위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무래도 윌슨이 1위일 것 같고...클락, 스튜어트, 베커스, 리스 넷이려나요.. 순위가 어떻게 될지
저도 클락부터 관심이 생긴거라 잘은 몰라요 :) 다만 그래도 순위를 보자면 에이자 윌슨 원탑에 브리아나 스튜어트, 나피사 콜리어,클락과 베커스 정도 되지 않을까...생각 합니다.
올리비아 마일스는 아직 더 검증되야 하고, 엔젤 리스는 Top 10이라 하기에도 부족하다고...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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